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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나침판] 허창수 전경련 회장, 자의반 타의반 4연임 선택

전경련, 27일 회관서 제58회 정기총회 개최…회장 후임자 없어 4연임 의결

  • 임지혜 기자
  • 2019-02-27 15: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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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사임의사에도 마땅한 후임자가 없어 4번째 연임을 선택했다.

이로써 허 회장은 2011년 취임 이후 자의반 타의반 5번째 회장직 수행과 최장수 회장 반열에 오르게 됐다.

전경련은 27일 전경련 회관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허창수 회장을 제37대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정원 512명 중 56명이 참석하고 230명 위임장을 접수, 총 286명으로 성원됐다.

허 회장은 이번에도 연임을 결정하며 총 10년 간 전경련 회장직을 맡은 고(故) 김용완 경방 회장,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함께 역대 최장수 회장 반열에 오르게 됐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2017년 당시 임기가 만료됐을 때도 더 이상 연임하지 않겠다고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하며 결국 고사 끝 연임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의 구인난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위상이 추락 상황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정부와 기업 간 소통을 주도하는 재계 대표 역할을 도맡아온 전경련은 지난 정부시절 국정농단 사태 이후 위상이 급 추락한다.

전경련을 지탱해온 삼성, 현대차, SK, LG 등 대기업도 국정농단 사태와 맞물려 일제히 협회를 탈퇴하고 정부의 각종 행사에서도 제외되며 회원사, 입주사들이 무더기로 빠져나간 상태다.

이로 인해 재정난을 겪는 속에서 조직 혁신을 단행했지만, 각종 경제단체 행사에 전경련 패싱이 이어지며 차기 회장 인선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올해 정기총회를 통해 허 회장이 회장직을 지키고 있지만 향후가 더 걱정이라는 말이 나온다.

전경련 한 관계자는 “지난 정부시절 국정농단의 핵심으로 지목되며 5대그룹이 빠져나가 재정적 면에서나 영향력 면에서 힘이 많이 빠진 것이 사실”이라며 “문제는 정부의 주요 경제단체에서 전경련이 지속적으로 제외되며 회원사들도 발을 빼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전경련의 위상이 더욱 떨어질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임지혜 기자 lhjihj90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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