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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보도자료] 14년 이상 ‘딤채’ 무상점검 나선 대유위니아의 숨은 의도

무상점검 홍보 효과 톡톡…好 이미지에 제품 홍보까지 적자전환 반전카드로 ‘만지작’

  • 임지혜 기자
  • 2019-03-14 16: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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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가 14년 이상 된 자사 김치냉장고 '딤채'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김치냉장고를 팔아야 수익을 내야하는 회사는 10년을 훌쩍 넘긴 전자제품의 무상점검에 나서는 배경으로 소비자 안전을 꼽았다.

그러나 대유위니아의 무상점검 서비스의 이면에는 기업 이미지개선뿐만 아니라 뒷걸음질 치는 실적 회복의 반전카드가 숨어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대유위니아는 지난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딤채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유위니아는 24시간 전력을 사용하는 오래된 김치냉장고의 특성상 부품이나 전기 배선의 절연 성능이 떨어지고 내부에 먼지가 쌓여 누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안전차원의 무상점검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서비스는 대유위니아 서비스센터에 신청하고 신청이 완료되면 직원이 직접 방문해 김치냉장고에 대한 안전 점검과 청소를 무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설치 및 관리방법 등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도 고객들에 안내한다고 대유위니아는 설명한다.

그러나 업계는 대유위니아의 이번 무상점검이 소비자안전만 걱정하는 차원은 아닐 것 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이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선 대유위니아가 오래된 제품의 무상점검을 내걸고 신제품 홍보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6년 대유위니아의 에어컨 무상 점검 서비스인 ‘위니아 에어컨 비포 서비스’와 유해물질 공기청정기의 필터 교환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대유위니아는 무더위에 앞서 전 제품에 대한 무상점검을 진행하며 이미지 개선뿐만 아니라 판매증가로 이어진 바 있다.

또한 공기청정기 필터의 유해물질 함유 가능성이 제기 되자 대유위니아는 발 빠르게 모든 필터를 무상 교환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10년 이상 된 딤채의 무상점검서비스 역시 이 같은 맥락이라고 업계는 풀이한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이 5574억원으로 10.9% 늘어지만 당기순손실이 131억원으로 적자 전환되며 무상점검을 통해 자사 제품의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유위니아가 몇 년에 한번 꼴로 무상점검을 진행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교체시기가 지난 제품에 무상점검을 진행하는 것은 회사의 말처럼 안전한 제품 관리 차원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무상점검이 자사제품의 재구매 홍보창구로 이용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이미지 개도 가능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년전 에어컨 무상점검 당시도 긍정적 이미지가 판매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안다”며 “지난해 대유위니아의 적자전환도 이번 무상점검의 확대 계획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임지혜 기자 lhjihj90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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