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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中企 68] “사람과 함께 사회를 변화시키는 기업 ’”…포시에스

대한상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565곳 선정⋯일과 삶 균형·CEO 비전·문화 등 8개 테마 평가

  • 이승현 기자
  • 2019-05-10 10: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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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 등과 함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565개사를 발표했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종전의 단순한 재무실적 중심의 정량적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최고경영자의 비전과 철학, 성장 가능성, 직원추천율, 임원역량,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등 8개 테마별로 정성적 평가를 병행해 선정됐다.
대기업 부럽지 않은 근로환경을 갖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포시에스

“저희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것은 ‘리포팅 툴’입니다. ‘리포팅 툴’이란 정형화된 기업 보고서를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로 기업의 데이터와 빠르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문서 툴입니다”

업무 환경이 달라지면 더 이상 문서와 도장, 보고 절차가 필요 없는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변화 속도 역시 점차 빨라지고 있다.

1995년부터 미래를 내다보며 설립한 기업이 있다. 바로 포시에스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업무 환경의 변화와 확대로 웹에서 보고서 업무를 처리하고자 하는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포시에스는 설립당시 비슷한 소프트웨어는 있긴 했지만 국내 사용자들 편의에 맞춘 제품을 선보였다”며 “그것이 바로 리포팅 툴인 ‘OZ 리포트’”라고 설명한다.

모든 사업이 그렇지만 포시에스 역시 초반에 자리를 잡는 것이 어려웠다.

하나의 툴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을 새로운 무언가에 눈길을 돌리게 만들고, 그것에 적응시키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포시에스의 제품이 시장에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비슷한 제품들이 시장에 하나 둘씩 쏟아져 나왔다.

박 대표는 궁여지책으로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단가를 낮추며 시장 선점에 나섰지만 한계가 있었다.

박 대표는 “사업 초창기에 자본문제로 위기가 한 번 있었고, 사업이 인지도를 얻자 이번에는 약 5년 정도 성장이 멈춘 시기가 왔다”며 “제품도 많이 팔리고 있고, 직원도 막 늘어나던 시기에 찾아온 위기라 극복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위기가 올때마다 피하지 않고 정공법을 선택했다.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정립하고 제품연구 및 개발에도 몰두했다.

당시 눈앞의 성장보다 차근차근 기반을 갈고 닦는 데 신경을 썼던 노력은 시간이 흐르자 결과로 이어졌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2012년부터 회사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현재 포시에스는 디지털 시대의 중요한 요소인 전자문서 솔루션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보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미경 대표는 난관을 함께 극복해 준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어려운 시간을 함께 했지만 중간에 나가는 직원 하나 없이 회사를 지탱해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직원의 믿음은 ‘직원을 생각하는 회사’로 변모했다. 포시에스는 우수한 직원 복지로 몇 차례 표창을 받았다. 또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히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박 대표 자신도 일을 하며 아이를 키운 입장이기에 같은 상황에 있는 직원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있다.

포시에스가 2014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2017년에는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이유다.

또 직원의 자녀가 입학이나 졸업을 맞이하면 매번 선물을 보내는 세심함도 잊지 않는다.

박 대표는 “IT 기업은 딱히 재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뭘 하든 사람 손에서 작품이 나오기 때문에 결국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며 “회사가 어려운 시기 함께 회사를 지탱해주고 회사를 위해 일을 해주는 직원들을 위해 복지 혜택을 늘리는 것은 회사의 당연한 의무 아니겠냐”고 되 물었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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