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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中企76] “믿음・신뢰 승부수로 도전”…다산제약

대한상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565곳 선정⋯일과 삶 균형·CEO 비전·문화 등 8개 테마 평가

  • 김수진 기자
  • 2019-06-03 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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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 등과 함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565개사를 발표했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종전의 단순한 재무실적 중심의 정량적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최고경영자의 비전과 철학, 성장 가능성, 직원추천율, 임원역량,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등 8개 테마별로 정성적 평가를 병행해 선정됐다.
대기업 부럽지 않은 근로환경을 갖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다산제약

지난 1996년 원료의약품 오퍼 및 도매업무로 사업을 시작한 다산메디켐은 현재 국내외 60여개 이상에 제약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지난 2017년 12월 1일 다산메디켐은 다산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난해에는 천안 합성공장과 아산 제2공장 완공해 완제약 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 회사는 자신만의 승부수로 제약업계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회사의 설립과 그동안의 발자취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다산제약은 앞서 지난 2001년 충남 아산에 첫 제조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2008년 가을 KGMP 인증을 받았다. 이후 API와 ODM 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창기 ODM 사업에 중점을 뒀지만 이제는 직접 의약품을 만들고 병원 영업에 나서며 굵직한 해외 성과도 하나 둘 기록하고 있다.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는 다산제약이 20년 이상의 축적한 의약품 개발과 제조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제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말한다.

류 대표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제약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출 다각화와 브랜드 가치 향상이 답이라고 생각했다”며 “사명을 변경한 것은 사업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완제사업 진출을 위한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다산은 제약사가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설비와 연구 기술력이 부족한 경우 이를 보완해주는 틈새 전략으로 성장해 왔다.

아울러 ODM사업에서 신뢰를 쌓아가며 중요한 거래처를 확보한다. 특히 생물학적동등성시험에 파트너사와 함께 참여하며 쌓은 믿음은 후속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다산제약은 포화된 국내 시장을 탈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해외 시장을 봤다.

초창기부터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보다 현지 제도와 규제를 미리 파악하고 시장공략을 준비해 온 셈이다.

수직화 시스템을 갖추고 2016년 개소한 중앙연구소를 발판으로 전 임직원 대비 R&D 인력이 37%에 달할 정도로 투자도 지속하며 역량도 키웠다.

현재 다산제약은 중국 심양에 설립한 연구소를 통해 현지 인프라를 구축하며 언제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으로 활용 중이다.

류 대표는 “국내 의약품은 변화하는 규제에 맞춘 GMP 강화, 제네릭 제품 고갈, 허가특허연계제도에 따른 개발 시점 무력화 등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이 됐다”며 “다산제약은 해외 시장을 개척을 충분히 준비했고 현재 중국 현지에서 몇 개 약물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산은 MUPS기술을 적용한 업그레이드 ODDS를 캡슐제에 적용해 제형 다변화 등 차별화에 도 나서고 있다.

또 제조시설도 신개념 합성방법을 이용한 Flow Chemistry 기술을 개발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의약품 제조기술도 달성할 방침이다.

특히 마이크로 입자 코팅(Micro Particle Coating)과 구강 약물 전달 시스템(Oral Drug Delivery System) 등 특화된 제제기술은 다산의 승부수다.

이외에도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복용 편의성이 개선되면서도 저렴한 약물을 제공해 기업의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는데도 궁극적인 목적으로 두고 있다.

류 대표는 “행복을 창출하는 기업은 우리의 경영방침”이라며 “기업 규모나 이익에 집착하기 보다 고품질 의약품을 저렴하게 공급해 질병과 싸우는 환자와 가족에게 힘이 되어 주는 제약사가 되겠다”고 마무리 했다.

김수진 기자 sujinkim46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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