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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짚기] 트렌드가 소비를 부른다

  • 김수진 기자
  • 2019-06-10 09: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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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 고객을 잡기 위해 유튜브의 바다 속으로.

외식업계가 유튜브에 빠졌다.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해 ‘유튜브 세대’라고도 불리는 Z세대가 소비의 큰 축으로 떠오르며, 외식업계도 이를 이용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Z세대는 1995년부터 201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로 현재 한국 전체 인구의 약 646만 명, 12.5%를 차지한다. 이들은 SNS 감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며, 경험을 통해 신속한 구매 결정을 한다. 특히 소비 과정에 있어 ‘재미’를 가장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콘텐츠도 Z세대 겨냥

Z세대 소비자들은 기업들의 일방적인 마케팅을 위해 인위적으로 조작된 포토샵 광고물과 가짜 셀러브리티 뉴스에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으며, 기업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에 관한 솔직한 정보를 얻기를 원한다.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닌 능동적인 소비자로서, 가상 체험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제품평 검토, 그리고 기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 조사를 통해 더욱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구매 결정을 내린다.

광고의 제품과 모델이 보다 실제 모습과 가깝게 묘사되기를 원하며, 제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알기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 ‘유튜브 세대’ 집중공략 펀 마케팅 펼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소비자들은 ‘재미있는 컨셉의 제품’에 가장 빠르게 반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외식업계의 발걸음이 나날이 분주해지고 있다. 개성 넘치는 제품은 물론, 특히 유튜브 콘텐츠를 기반으로 ‘재미’에 집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진행해 Z세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피자헛의 ‘메가 플레이’ 릴레이 먹방, 오리온은 팝콘 먹방 대결, 빙그레의 ‘마이 테이스트’ 캠페인이 대표적 예다.

오리온은 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햄스터와 인간의 팝콘 먹방 대결 영상을 선보였다. 땅콩맛 사료 5g과 오징어땅콩 300g을 놓고 펼치는 빨리먹기 진검승부다. 승자는 햄스터. 2분27초짜리 짤막한 이 영상은 게재 2주 만에 조회수 3,000회를 달성하며 구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깜직한 사람일수록 '젤리'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라는 엉뚱하고 귀여운 뉴스 형태 게시글을 게재해 조회수 180만회를 기록, 빅풋 기준 페이스북 인기 콘텐츠 톱10에 오르기도 했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의 새로운 프로모션으로 백종원을 모델로 기용, 바나나맛우유를 새롭게 즐기는 방법인 '마이 테이스트(My Taste)' 캠페인을 실시했다. 빙그레는 영상을 통해 바나나맛우유를 새롭게 즐기는 방법을 제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한국피자헛은 신제품 ‘메가 크런치’ 피자 5종 출시를 기념해 인기 유튜버들과 협업, 릴레이 먹방 프로모션인 '메가 플레이'를 진행 중이다.

메가 플레이는 4명의 인기 유튜버들이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피자헛의 신제품 '메가 크런치' 피자를 리뷰하는 방식으로, 약 한 달에 걸쳐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첫 번째 주자인 유튜버 재열, 두 번째 주자인 유튜버 보물섬, 그리고 세 번째 주자인 쯔양의 영상이 공개되었으며, 합계 조회수가 누적 106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김수진 기자 sujinkim46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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