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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SK이노 vs LG화학, 10억 '배터리 소송' 쟁점은

  • 김수진 기자
  • 2019-06-10 14: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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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대립이 격해지고 있다.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유출했다"며 미국에서 소송을 낸 가운데, 이번에는 SK이노베이션이 한국 법원에 LG화학을 상대로 "앞으로 발생할 사업차질을 포함해 유∙무형의 손해가 막대하다"며 맞소송을 냈다.

SK이노베이션이 제기한 손해배상금액은 10억원이다. 10억원대로 번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소송의 쟁점은 뭘까.

쟁점1- 인력유출

LG화확 측은 "SK이노베이션의 급성장이 핵심인력 채용과정에서 유출된 영업비밀 등을 2차전지 개발 및 수주에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SK이노베이션은 2016년 배터리 수주 잔고가 30GWh에서 2019년 1분디 배커리 수주 잔고가 430GWh까지 올랐다.

LG화학 출신이 SK이노베이션에 입사한 것은 사실이다. 2017년부터 76명이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직장을 옮겼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기술 습득을 위해 LG화학 출신을 채용했다는 입장이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에 내용증명을 보내 항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SK 이노베이션측은 LG화학의 주장에 대해 "경력직 이동은 인력 당사자 의사에 따라 진행됐다"이라고 못박았다.

쟁점2- 핵심기술 유출

두 번째 쟁점은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 출신을 통해 LG화학 기술을 습득했는지다.

두 번째 쟁점은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 출신을 통해 LG화학 기술을 습득했는지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 입사지원 서류에 LG화학 영업비밀이 담겨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업무 내역 및 프로젝트, 프로젝트 구성원 등을 기술하도록 했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으로 이동한 사람이 회사 시스템에서 관련 문서를 다운로드 한 것도 확인했다.

LG화학 측은 "연구개발 비용과 보유 특허 수에서 훨씬 앞선다"라고 주장했다. LG화학은 지난해 기준 3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지만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과 배터리를 합쳐서 23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또 특허 역시 LG 화학은 1만6685건인데 반해 SK이노베이션은 1135건에 지나지 않는다.

입사지원서에 이런 내용이 있었던 것은 SK이노베이션도 인정했다. 하지만 지원자가 성과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로 SK이노베이션에게 새로울 것이 없는 기술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배터리 개발기술 및 생산방식이 다를뿐만 아니라 핵심 기술력은 SK 이노베이션측이 세계 최고 수준이므로 경쟁사 기술이나 영업비밀은 필요 없다는 것.

SK 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국내에서 개발한 것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쟁점3- 소송지 미국vs 한국

세번째 쟁점은 미국과 한국에서 맞붙은 소송전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국내 이슈를 외국에서 제기함에 따라 국익 훼손 아니냐는 주장이다.

그러자 LG화학 측은 "자동차용 전지 사업은 미국 등 해외시장 비중이 월등히 높아 영업비밀을 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도 미국에서 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김수진 기자 sujinkim46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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