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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봤다] 연이은 '폭발' 전자담배 과연 안전?… LG화학, "우리 제품 아니다"

LG화학, 해당배터리 불법유통 의심 VS 전문가,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성 위해 전수 조사 필요






LG화학, 해당 배터리 불법유통 제품 의심 VS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성 위해 전수조사 필요

  • 차혜린 기자
  • 2019-06-10 17: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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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액상형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로 얼굴 뼈 골절 등의 부상을 입은 피해자가 발생한 것. 그는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 퍼스널 모빌리티나 전기차 등 다른 업계에서도 폭발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전자담배 폭발 사건에 대한 LG 화학 측의 입장을 물었다.

LG화학 측은 폭발 사고에 대해 “산업용 부품인 배터리 셀을 개인 소비자에게 판매하지 않고 있다”며 “배터리 탈착이 가능한 전자담배용 회사에도 배터리를 납품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전지는 어느 제조사가 생산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그 구조상 외부 단락이 발생할 경우 발화, 발열, 화재의 위험이 있다”며 “홈페이지에도 취급 시 주의사항과 금지사항, 전자담배 제품 관련 안전경고를 게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회사가 이번에 폭발한 전자담배의 배터리를 공급한 건 아니다”며 “불법 유통된 배터리가 흘러 들어가서 소비자가 그 배터리를 구입한 것”이라며 “전자담배용으로 만들어진 배터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첫 사례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소비자 측 입장이다.

그럼에도 전자담배업계 측은 “담뱃잎을 쪄서 증기를 발생시키는 궐련형 전자담배나 액상을 가열해 수증기로 만드는 액상형 전자담배나 모두 순간적인 열을 발생시키기 위해 대부분 리튬이온 고출력 고방전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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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이외에 리튬전지 폭발 사고는 없었는지를 물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통계를 통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리튬이온배터리 관련 화재 접수는 100여 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ESS(에너지저장장치)등이 빈번하게 폭발하고 있다”며 이유에 대해 “배터리가 내외부의 강한 충격에 노출되면 폭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전기차 아래에 이런 배터리가 많이 깔려 있는데 지속적인 충격을 주거나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LPG차량보다 더 위험한 살인무기가 될 수 있다”며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대한 위험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리튬이온배터리가 화재나 폭발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전문가에게 물었다.

한 관련 전문가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화재나 폭발에 약한 인화성 액체 전해질을 사용한다”며 “이를 과충전할 경우 과전압 등이 발생해 사고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UNIST 측은 “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격을 받아 전해질 사이를 막아 주는 분리막이 찢어져 양극과 음극이 맞닿으면 불이 날 우려가 있다”며 “폭발 위험이 있는 유기용매를 전혀 쓰지 않는 안전한 고체 리튬이온배터리를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리튬전지는 충격에도 약한 것으로 알려져 수리를 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설명이다.

한 퍼스널모빌리티 업체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규격용 충전기를 반드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과도한 외부충격이 가해질 경우 전극 분리 및 합선 등으로 인해 배터리 발화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리튬전지는 과충전이나 고온, 충격에 약하다”며 “특히 여름철에서는 차량 안과 같은 고온 장소에 보관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자 기기인 만큼 충전과 정비를 할 때는 반드시 인증받은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리튬이온배터리 충전 시에는 반드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며 “과충전 시 과전압 및 과전류를 제어하지 못해 폭발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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