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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바다의 날' 페스티벌 뒤 숨은 롯데마트의 검은속내

  • 임지혜 기자
  • 2019-06-11 16: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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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 수산물 업계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더위에 갈증을 느낀 사람들이 늘면서 생수와 음료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생선·어패류 등 기존에도 여름이 비수기였던 제품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한 시장 관계자는 “5월임에도 불구하고 30도에 가까운 이른 더위에 수산물 신선도를 염려하는 소비자가 많아서인지 횟감 등의 소비가 급감했고 대중선어 역시 찾는 소비자가 많지 않다”며 “전복, 장어 등 일부 보양식 위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롯데마트는 '바다의 날'이라는 수산물 페스티벌을 진행했습니다.

생선류를 최대 30%가량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수산물 페스티벌인데요.

과연 '바다의 날' 기념, 어떤 목적이었을까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했을 때 롯데마트가 내놓은 자료를 찾아봤더니 ‘무더위로 인해 변질 가능성이 높아진 생선류는 예년보다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롯데마트 스스로도 기온이 높아지면 수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그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대목입니다.

전통시장 상황은 업계 관측보다 더 어렵습니다.

수산시장 상인도 “여름철 비수기를 대비하곤 하는데, 특히 올해 5월부터 시작된 고온 현상은 대비할 수 없었고, 재고가 나면 생선이 상해 앞으로 하루 장사할 수 있는 물량만 구입하고 재고가 남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재고가 남지 않게 적정 물량만을 판매할 계획인 전통시장과 프로모션을 기획한 롯데마트의 모습.. 많이 달라보입니다.

수산물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마치 '바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프로모션인양 홍보하는 롯데마트 측의 얄팍함.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떻게 반응할지 함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임지혜 기자 lhjihj90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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