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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봤다] 식당 차린 하이트진로, 알고보니 "전략이다"

현지 입맛 공략해 주력상품 바꿔...한식 찾는 손님 늘자 외식 사업도 나서

  • 차혜린 기자
  • 2019-07-09 16: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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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진로가 글로벌 맛집을 차렸다.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하이트진로는 자사 주류를 해외 시장에 현지화 시키기 위해 주종을 다양화하는 것은 물론 직접 외식사업까지 발벗고 나섰다.

201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을 잡기 위해 국내에 없는 각종 과일맛 소주를 파는 건 물론, 라면 등 한식을 기준으로 한 푸드사업까지 확대해 적극적으로 하이트 진로를 알렸다.

덕분에 러시아 등 유럽 시장에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블라디보스토크 내에서는 하이트를 알고있다는 응답이 87.4%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프랜차이즈 식당을 차리는 등 한식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어떻게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됐을까?

하이트 진로 관계자는 지역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럽시장에 발을 들이면서, 하이트진로는 현지에서 인기가 좋은 과일맛 소주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특유의 소주 알콜향이 익숙하지 않은 유럽인들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주는 와인과 도수가 많이 차이가 나지 않지만 특별한 맛이 있지 않다보니 더 독하다는 인식이 강해서 소주, 과일리큐르 등 다양한 주종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기존 ‘자몽에이슬’과 ‘청포도에이슬’ 뿐만 아니라, 수출 전용인 ‘자두에이슬’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또한 현지 선호도를 반영해 ‘딸기에이슬’을 주력상품으로 내걸었다.

또한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해 접근성을 높인 것도 전략 중 하나다.

그는 "러시아는 전세계에서 주류 소비 최상위 국가 중 하나"라면서 "특히 수요가 높은 모스크바 현지 마켓인 아샨 및 아시아 식료품에 입점하는 등 꾸준히 현지화를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말 러시아 내 500여개의 매장을 가진 주류 체인 판매점 빈랩에 참이슬, 자몽에이슬 등 대표 소주 제품들을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블라디보스톡 내 자체 실시한 현지 맥주 브랜도 조사에서 하이트는 최초 상기 브랜드 5위, 최선호도 브랜드에서 3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하이트진로는 왜 외식사업까지 나선 것일까?

또 다른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해외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단계적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식당을 찾는 해외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한국 주류 또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식 문화와 주류를 함께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작년부터 하이트진로는 OEM 방식을 통해 최초로 하이트라멘 상품을 기획과 개발, 마케팅 전략을 계획했다"며 "하이트 맥주가 인기가 높아지면서 러시아에서 인기가 좋은 한국 라면을 브랜드화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6월부터 러시아에 수출한 하이트라멘은 무려 46만2000여 개가 판매됐다"며 "반응이 좋아 하이트라멘은 러시아에 있는 대형마트에도 입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한식과 함께 주류를 제공한 이벤트는 큰 호응을 이끌었다. 하이트진로는 행사에서 현지인들에게 진로 소주와 어울리는 닭갈비 등을 함께 제공한 것이 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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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하이트진로는 현지에 직접 한식당을 운영하면서, 식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그는 "진로 소주의 현지화를 위해서 로컬 상권에 직접 프랜차이즈를 오픈했다"며 "진로바베큐는 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인기있는 메뉴를 선정해 차린 한식당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향후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주의 현지화를 이루어가는 중"이라며 "진로바베큐의 프랜차이즈 성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소주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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