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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봤다] 코카콜라, 국내 최초 '쓰레기마트' 연 이유는?

쓰레기로 쇼핑하는 신개념 마트...코카콜라 "콜라 때문에 생긴 환경오염, 원상복귀 한다"

  • 차혜린 기자
  • 2019-07-10 14: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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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도 돈이 되는 마트가 있다. '쓰레기마트'는 다 쓴 캔과 페트병만 있으면 쇼핑을 할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지난달 27일 한국코카콜라는 국내 최초로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쓰레기마트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수퍼빈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행사를 기획한 코카콜라 측은 쓰레기마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플라스틱 재활용을 독려하고,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가지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쓰레기 마트는 재활용이 가능한 음료 캔이나 페트병을 가져가면 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코카콜라는 왜 버려지는 음료수 캔이나 페트병을 모으는걸까?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전세계적으로 자사가 사용한 콜라 캔과 페트병, 그리고 생산에 사용된 물까지도 자연으로 되돌려놓는 '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며 "쓰레기 마트는 한국판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코카콜라는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콜라 1L를 만드는데 1.4L정도 맑은 물이 필요해 수자원을 바닥낼 수 있으며 , 특히 코카콜라는 전세계 20%의 플라스틱을 생산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코카콜라가 상륙한 인도 등 진출 국가에서는 수자원이 고갈되거나 환경이 오염됐다.

한국코카콜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미 국내에서만 수자원 13억L를 콜라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 향후 플라스틱 쓰레기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세계 최대의 음료 기업으로서 그만큼 다양한 친환경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카콜라는 오는 2025년까지 한국에서 사용한 물의 100%를 환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최근에는 페트병을 재활용하기 위해 포장용 플라스틱을 무색으로 바꿨고, 쓰레기 마트를 열어 다 쓴 콜라병이나 캔을 재활용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의 야심작, 쓰레기마트는 과연 어떤 공간일까?

먼저, 방문객이 쓰레기마트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를 물어봤다. 프로젝트를 통해 기대하는 바가 있는지도 함께 물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서울 연남동에 마련된 쓰레기마트는 빈 캔과 페트병을 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바꿔주는 체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쓰레기마트에서 방문객들이 빈 캔과 페트병을 가져와 수거기에 넣으면 인공지능 로봇 '네프론'이 캔은 15원, 페트병은 10원을 포인트로 환전해 적립해준다. 포인트는 현금처럼 마트 내 의류 및 식품 구매에 이용할 수 있다.

빈 캔과 페트병을 가져오지 않은 방문객이라 해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쓰레기마트 내 마련된 다양한 게임에 참여해 빈 캔과 페트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코카콜라 페트병으로 만든 제품이 전시되고, 직접 코카콜라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어보는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그는 "코카콜라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재활용에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쓰레기 마트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벌써 쓰레기마트를 방문한 많은 고객들이 코카콜라와 함께 환경 보호에 동참할 의향을 보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특히 방문 고객들은 코카콜라의 지속 가능한 패키지의 가치를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친환경정책에 발맞춰, 스프라이트,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 씨그램에도 각각 무색 패키지를 적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적극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쓰레기마트는 오는 9월 5일까지 3개월가량 시범 운영한 뒤 성과에 따라 운영을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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