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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신흥강자로 우뚝 선 '연안식당'... 무엇이 달랐나

디딤 "제철음식이라는 인식은 이제 그만"...여름철 신메뉴는 '꼬막'

  • 안세준 기자
  • 2019-07-18 15: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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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식당을 전개하는 디딤의 성장세가 남다르다. 연안식당을 론칭한 지 불과 2년 만에 매출은 3배 이상 뛰었고 전국 가맹점 수도 230곳을 돌파했다. 제철음식의 벽을 허문 영업 방식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디딤의 매출액은 전년 688억 원에서 970억 원으로 4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5억 원에서 44억 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음식 프랜차이즈업계는 백종원 등 유명 방송인과 협업해 홍보 효과를 얻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도 "이와는 달리 디딤은 색다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업계 신흥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딤 "제철음식이라는 인식은 이제 그만"...여름철 신메뉴는 '꼬막'?

지난달 18일, 디딤은 연안식당의 여름 신메뉴로 '꼬막국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꼬막의 제철은 11월부터 3월까지다. 음식업계가 철 지난 음식을 몸소 신메뉴로 출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꼬마국수'는 꼬막 양념장과 간장 숙성된 무장아찌의 조화로 새롭게 재해석한 상품이다. 시원한 맛을 구현해 여름철 대표 음식으로 인식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신선한 재료 공급을 위해 디딤은 아이스팩 포장과 운송 저온처리를 조달 전 과정에 걸쳐 적용하기도 했다. '철 지난 수산물'이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신선도 유지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는 게 사측 입장이다.

디딤 관계자는 "이번 연안식당의 신메뉴는 바다의 향을 가득 담아 무더위 여름철 입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신선한 재료 수급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고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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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의 이색적인 마케팅 전략에 소비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 서초구 연안식당을 방문한 소비자 최모(45)씨는 "그동안 꼬막은 겨울철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 여름 섭취를 기피해 왔다"며 "그러나 (해산물)전문점이 몸소 꼬막국수를 출시하니 믿음도 가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종종 방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네티즌 A씨도 "얼마 전 주위 지인의 추천으로 연안식당에 방문, 꼬막국수를 먹었다"며 "대기줄이 왜 긴지 알 것 같았다. 시원한 육수에 신선한 꼬막을 함께 즐기니 여름철 음식으로 금상첨화였다"고 평했다.

디딤, '꼬막비빔밥'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11번가와 '맞손'

디딤은 온라인 유통 전문회사 어니스트플래릿과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 채널을 통한 HMR제품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1만 세트 한정판매로 진행되며 국내산 새꼬막 200g, 연안식당만의 특제 숙성간장소스, 고소한 통깨 참기름, 채소(청양고추, 풋고추, 쪽파, 마늘슬라이스)로 구성된 간편 요리 키트(2인분) 상품이다.

이번 꼬막비빔밥 HMR 제품을 필두로 판로를 확대해 메뉴를 접해보지 못한 고객들에게 브랜드와 맛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디딤 관계자는 “연안식당의 메뉴를 접해 보지 못한 잠재 고객들에게 연안식당의 브랜드와 맛을 알리기 위해 간편식 제품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보와 고객들을 매장으로 유도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딤은 이색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업계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디딤의 발상의 전환이 침체된 프랜차이즈 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세준 기자 to_serap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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